베트남! 축구에 미치다, 베트남 축구 열정 – 박항서 감독님 고마워요

베트남! 축구에 미치다, 베트남 축구 열정 – 박항서 감독님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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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vs 베트남 축구는 그야 말로 아주 큰 관심이었습니다. 베트남 국민들의 축구열기와 박항서 감독님을 향한 신뢰와 사랑은 2002년 월드컵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 저로서는 아주 기분 좋은 데자부였습니다. 요즘은 이래저래 제가 베트남어도 할 줄 모르는데 베트남 뉴스 홈페이지도 찾아보곤 합니다. 베트남 현지의 축구열기와 박항서 감독님을 향한 사랑과 관심을 누구보다 먼저 찾아보고 싶어서입니다.

 

요즘은 박항서 감독님의 영향으로 베트남인들이 한국과 한국인에 느끼는 호감도 엄청 상승했으며 또한 한국인들도 베트남을 애정 어리게 바라보고 있으며 기존에도 많이 관광을 갔던 곳이지만 베트남 관광을 더 많이 한다고 합니다.

 

베트남과 아랍에미레이트의 아시안게임 3.4위전 경기가 9월 1일 토요일, 한국과 일본 전 9시 이전인 오후 5시에 방송이 됩니다. 꼭 베트남이 이겼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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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베트남에서 불고 있는 축구열풍에 대해서 좀 살펴보려 합니다.

 

축구는 언제 베트남에 소개되었을까요?

 

1896년 :

베트남에서의 축구는 1896년 베트남이 프랑스 식민지 지배를 받을 때 처음으로 소개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처음에는 프랑스 공무원이나 상인, 군인들 사이에서만 축구를 즐기다가 차츰 베트남인들도 축구를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1928년 :

베트남은 1928년 Annamite Sports Bureau를 설치하고 싱가포르에서 싱가폴과 국가대항전도 치렀습니다.

 

1954년:

1954년 제네바 협정으로 베트남은 북위 17도선로 남북으로 분단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국가대표팀이 두개가 생겼습니다.

 

1975년:

1975년 베트남이 통일된 후 베트남 축구 협회(VFF)에 의해 축구는 관리되고 있습니다.

2000년:

베트남 프로 축구 리그는 2000년에 탄생했으며 이후 기업들의 후원이 늘어나면서 대중화·상업화되기 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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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베트남인이 가장 사랑하는 스포츠

 

베트남 현지 미디어기업인 Adtima 에서 시장 조사를 해 본 결과 베트남인들은 축구를 압도적을 좋아하는 스포츠로 꼽았습니다.

응답자 중 85% 가 축구(85%)를 가장 좋아한다고 언급했으며 그 다음으로 테니스(15%), 배구(12%), 수영(12%) 순이었습니다. 베트남에서 축구는 King sport 로 불립니다.

 

베트남의 축구팬들은 베트남 자국 리그뿐만 아니라 레알마드리드(Real Madrid), 바르셀로나(Barcelona), 첼시(Chelsea), 리버풀(Liverpool) 등 전세계 모든 유명 축구 클럽들에 대한 관심과 팬이 많습니다. 베트남 축구 팬들은 해외 유명 선수 이름이 새겨진 축구 유니폼을 즐겨 입고 다니기도 하며 페이스북 팬페이지도 생성하고 축구단체 경기 관람 이벤트를 열기도 하는 등 축구가 인생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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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축구 응원풍경

 

우리도 2002년 월드컵을 계기로 길거리 응원이 하나의 문화로 잡았듯 베트남 사람들도 거리에 나와서 함께 길거리 응원하는 것을 즐깁니다.

 

2018년 1월에 있었던 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 경기 당시에는 수많은 베트남 축구팬들이 거리로 나와 베트남 깃발을 흔들고 ‘보딕 베트남'(vo dich Vietnam, ‘무적 베트남’이라는 뜻)을 외쳤습니다. 이 거리 행진과 길거리 응원을 보면서 한국의 많은 사람들이 2002년 월드컵 때의 우리의 열정과 흥분을 되새긴 곳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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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님은 베트남의 히딩크

 

많은 베트남 기업들이, 박항서 감독님 마케팅 경쟁을 올리고 있습니다.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 남자축구대표팀이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오르는 등 투지와 실력으로 무장하여 베트남 국민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습니다. 비록 준우승에 그쳤지만 선수들과 박항서 감독은 국민들로부터 큰 사랑과 환영을 받았습니다.

 

박항서 감독님은 베트남에서 소위 수퍼 스타(Super star) 대접을 받고 있으며 많은 베트남 기업들이 박항서 감독님을 CF모델로 쓰고 싶어 합니다.

 

타코(Thaco)는 베트남의 기아자동차를 생산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타코는 박항서 감독에게 기아차 옵티마(optima)를 증정했습니다.

 

또한 베트남 분유회사 중 하나인 VPMILK는 박항서 감독님을 제품 홍보모델로 발탁했습니다.

 

그뿐 아니라 베트남 항공은 U-23 국가대표팀 선수 가족 및 친척들을 위해 항공권, 숙박비 등을 전액 후원했으며 거리의 수 많은 가게들이 박항서 감독과 축구팀의 승리를, 열정을 기념하기 위해 100% 할인행사를 펼치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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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축구도박은 이젠 합법.

 

지금까지 베트남에서 도박(gambling, betting)은 국영 복권 및 외국인대상 일부 카지노를 제외하고는 불법이었습니다. 하지만 2017년 3월 31일부로 국제 축구 경기를 포함 경마, 개 경주 베팅(Betting)사업을 허용하는 법이 베트남에서 통과되었고 2018년 6월 베트남 국회는 Law on Sports and Physical Training으로 명명된 새로운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베팅이 가능한 스포츠 종목을 추가 명시할 것으로 예상되며 베트남 국민들은 2019년 1월부터 베트남 정부가 허용한 스포츠 경기에 대해서 베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이 되고 있습니다. 즉 스포츠 도박이 합법화가 된 것입니다.

 

참여가 가능한 축구 경기는 FIFA 월드컵, 아시안게임, 동남아시아(SEA) 게임, 코파아메리카(남미월드컵), UEFA 챔피언스리그 등인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경기때는 공식적으로 도박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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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는 TV 특수

 

우리도 월드컵, 올림픽 등의 주요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가 있으면 특히 TV 수요가 급증합니다. 이에 맞춰 할인, 판촉행사도 많이 하곤 합니다. 베트남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월드컵과 같은 대형 축구 이벤트 시즌마다 베트남 대형 전자제품 유통업체들은 대형 TV, 프로젝터와 같은 전자제품 판매를 늘리기 위해 각종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합니다.

 

베트남에서 스포츠를 즐기는 방법은 다 같이 식당, 커피숍, 바(bar) 등에서 대형 TV를 보며 함께 응원하는 문화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대형 스크린이 있는 곳에서 축구 관람을 원하기 때문에 가게 주인들은 비용이 들더라도 가능하면 대형 모니터를 설치하려고 해서 가전제품 특수에 축구가 단단히 한 몫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 일례로, 베트남의 한 레스토랑 사장에 따르면 월드컵 시즌은 매상을 늘릴 수 있는 황금 기회다, 지난 브라질 월드컵 기간 내내 매일 1300~1750 달러를 벌어들였다 라고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제가 사실 축구라고 하면 월드컵 정도의 국가대표 경기 정도만 관람할 정도로 소심한 축구를 즐기는데 베트남에서 불고 있는 박항서 감독님의 성공 스토리와 베트남 인들이 보여주는 축구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관심이 저를 베트남 홈페이지까지 찾아보게 만들었네요.

아무쪼록 베트남에서의 박항서 감독님이 계속 멋진 인생을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덕분에 베트남에서의 한국 호감도가 엄청 나게 상승하였고,

한국인들도 베트남에 대한 호감이 좋고 여행으로도 많이 간다고 하니 

양국가 간에 엄청난 일을 해내신 것 같습니다.

베트남 관련하여 다른 포스팅은 아래를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8/08/28 - [베트남여행] - 베트남, 국토면적, 인구수, 언어, 화폐 등 기본정보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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